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31)가 근신처분 이후 첫 외부행사에 나선다.
18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정지훈 상병이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1·21사태' 4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를 포함해 학생, 군인 및 군인 가족, 서울시민 등 약 3000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1968년 1월21일 김신조 등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향해 침투했던 경복고등학교에서 삼청공원까지의 약 5㎞ 구간을 걷게된다.
행사 참가신청은 서울시와 국방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앞서 비는 공무외출 도중 배우 김태희씨를 사적으로 만나는 등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 지난 8일 소속 부대에서 7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