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배우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독일 잡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년간 총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해 몸과 마음이 지쳤다"며 "긴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그동안 해온 환경보호운동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평소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디카프리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만을 고집하고 있다.
1998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을 설립해 환경보호및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에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자행되는 다이아몬드의 무차별적 거래를 고발하는 의미로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11번째 시간'을 제작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특별 상영되기도 했다.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디카프리오 활동 중단 너무 아쉽다", "디카프리오 활동 중단하지 말고 환경 운동하면서 병행하면 안되나", "디카프리오 활동 중단 결정 존중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