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동두천시청)가 2013 전국남녀종별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일반부에서 3관왕에 오르며 오는 2월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의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이보라는 22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09초53을 기록하며 이승진(강원도청·2분09초58)과 팀 동료 이주연(2분10초77)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이보라는 1천m에서도 1분21초96을 마크하며 이승진(강원도청·1분25초44)을 누르고 우승, 이날 2개의 금메달을 한꺼번에 따냈다.

이로써 이보라는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서정수(고양 행신고)와 김민석(안양 평촌중)은 이틀 연속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전날 3천m에서 대회신을 세웠던 서정수는 이날 남고부 1천500m에서 1분50초86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54초25)을 다시 세우며 김영진(청원고·1분53초42)을 꺾고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석도 남중부 1천500m에서 1분57초31의 대회신(종전 1분57초34)을 세우며 김한송(소양중·2분01초00)을 누르고 우승, 전날 3천m 대회신 1위에 이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일반부에선 김대순(동두천시청)이 1천500m에서 2분00초83으로 정상에 올라 첫날 3천m 우승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중등부의 박지우(의정부여중)는 1천500m에서 2분09초16으로, 남고부의 김용주(양주백석고)는 1천500m에서 2분01초41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초부 1천500m에선 김예담(파주 한가람초)이 2분31초99로 우승했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