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영규가 전 부인 견미리에 대한 미안함과 딸 이유비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보였다.
임영규는 최근 채널A '분노왕' 녹화에 참여해 "과거 방탕하고 뻔뻔하며 안하무인의 인생을 살았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녹화에서 임영규는 "20년 전 부모로부터 유산 165억 원, 지금 돈으로 약 6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물려받았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어 "견미리와 이혼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하면서, 카지노 도박과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165억 원을 모두 탕진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지인이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해 생활비를 충당하며 연기자로서 재기할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젊은 날 방탕했던 생활로 수백억 원대 재산을 탕진하고, 가족들마저도 등 돌리게 한 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싫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임영규는 "네 살 때 헤어진 딸 유비의 데뷔 소식을 우연히 인터넷으로 접하게 됐다. 20년 만에 딸의 얼굴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다시 딸을 만난다면 기절할 것 같다"며 "언젠가 유비와 한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딸 이유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영규의 녹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영규… 있을 때 잘하지", "임영규, 이유비 안타깝다", "임영규, 견미리와 지금도 사이 안좋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규의 가슴절절한 고백은 2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분노왕'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