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첫 방송된 tvN '푸른거탑' 1화에서는 현역 군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동계 훈련인 '혹한기 훈련'에 얽힌 두 가지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눈밭에 온몸을 던지는 연기투혼을 발휘한 '말년병장' 최종훈을 비롯해서 확실하게 캐릭터를 살린 '사이코 상병' 김호창과 야외화장실에서 몰려오는 고통을 참아내는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한 김재우 등 연기자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강추위 속 텐트에서 덜덜 떨면서 잠을 자는 모습이나 며칠 동안 씻지 못해 꾀죄죄해진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재미포인트마다 깔리는 비장한 BGM은 출연자들의 감정연기와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푸른거탑'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민진기 PD는 "'롤코 2'의 인기코너를 독립편성하는 첫 시도라 큰 의미가 있었는데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더욱 기쁘다. 군대를 소재로 남녀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거탑 첫회를 접한 네티즌들은 "푸른거탑 여전히 재미있더라", "푸른거탑 최고", "푸른거탑, 매주 본방사수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3일 첫 방송된 '푸른거탑'은 평균시청률 1.70%, 최고시청률 2.1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