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은 12일 "앞으로 우리 체육인이 북한에 가고 북한 체육인이 남한에 와야 하며, 경평축구도 열리고 국제대회에도 단일팀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81회 부산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체육인 교류는) 정치회담이나 경제회담에서 이룰수 없는 엄청난 성과를 이룰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새천년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화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여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새천년 새출발, 한민족 힘찬도약이라는 이번 체전의 구호처럼 모든 차이의 장벽을 넘고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차게 새출발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金銀煥기자·ehkim@kyeo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