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란은 이날 오후 2시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에서 가족, 최성 고양시장, 대한역도연맹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은퇴식에 참석해 최근까지 입었던 유니폼을 반납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장미란은 "준비해주신 영상을 보면서 선수생활을 돌아보니 또다시 눈물이 났다"면서 "좋아서 시작한 역도는 아니었지만 역도선수 생활을 하면서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분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장미란 재단을 통해 꿈나무들이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퇴식에서 최 시장은 2007년부터 6년간 고양시청 소속으로 뛰며 눈부신 활약을 한 장미란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명예선수로 위촉했다. 또 장미란의 아버지 장호철 씨에게 장한 아버지상을 수여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펼쳐져 장미란에게 뜻깊은 추억을 마련해주었다.
한편, 장미란은 은퇴 후 용인대학교 박사과정과 장미란재단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재영·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