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ㅤㅊㅜㄽ하고
사흘째인 오늘 현장에서는
삼성 측의 책임을 추궁하는 항의방문과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에 대한
부검도 오늘 오전 실시됐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봅니다.
권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현장에
관련 기관과 시민단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소속 의원 15명은
사고 현장을 찾아
삼성측을 상대로 불산누출 책임을 추궁하면서
피해 확산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조금전 11시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에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단체인
반올림 회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중차대한 산업재해를 일으키고도
은폐하기에 급급한 삼성전자는 명백한 해명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어제 합동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은
어제 오후 삼성전자 안전관리팀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의 안전 지침 준수와 상황 전파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박모 씨에 대한 부검이 오전에 실시됐는데요.
부검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달라는 유족측의 요구로 이뤄졌습니다.
현재 유족들은 박 씨가 방재복을 입지 않고
작업을 하다가 숨졌다는 경찰과 삼성 측 발표를 믿을 수 없는 만큼
사실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