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아동 어린이집 보육도우미(사진은 본 내용과 관계 없음) /아이클릭아트 제공

장애 아동이 6명 이상 다니는 서울 어린이집에 보육도우미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30일 6명 이상의 장애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 110곳에 보육도우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취학 장애아동이 6명 이상인 어린이집 94곳에는 보육 도우미 1명을, 15명 이상인 어린이집 16곳에는 2명을 지원하는 등 어린이집 110곳에 보육 도우미 129명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또 올해 안에 장애아 어린이집을 자치구별로 1곳 이상 총 300곳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장애아 어린이집으로 새로 지정된 곳에는 경사로와 화장실 안전바 설치비 등으로 1곳당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 지원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장애아동 교재교구비 지원 대상을 1500명에서 1630명으로 확대한다. 치료사 인건비 지원 금액도 기존 143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높인다.

이 밖에 장애아동을 보육하고 있지만 기준 인원이 미달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집 등에는 순회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현재 장애 아동이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아 시의 정책만으로는 장애아어린이집 확대가 어렵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