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 31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다시 한번 비상의 날개를 편다.

부천시는 이번 앙굴렘만화축제(31일∼2월3일)에서 발전하는 한국만화를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만화 수출의 부흥을 다지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만화특별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국제페스티벌서 특별전 열어
저작권 수출상담·다큐 상영


'만화, 그 다음…'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한국만화전은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신진작가 작품의 양상을 소개하는 '한국만화 새로운 경향', 한국만화 강점인 디지털만화를 보여주는 '한국의 웹툰', 한국 우수 작가를 소개하는 '한국의 거장 -이두호·김동화' 등이다.

한국만화의 밤, 만화 저작권 수출 상담,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상영, 드로잉 전시 등도 선보인다. 축제 개막식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이 한국대표단의 대표로 축사를 한다.

▲ 2003년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 전경.
이번 행사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이두호 한국특별전 조직위원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만화작가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행사가 2003년 앙굴렘 축제에서 첫 한국특별전을 연 데 이어 10년만에 그동안 변화한 한국 만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릴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