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설, 적기에 구매하세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10년간의 설 성수품 가격 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종합 분석해 '설 성수품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낙과 피해와 한파 등 변덕스러운 날씨의 여파로 생육이 부진한 과일, 채소류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설이 가까워올수록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 예년보다 조금 일찍 성수품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aT에 따르면 낙과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된 배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설 10~12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한파로 인해 출하 여건이 좋지 못한 배추와 무는 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설 3~4일 전보다 이른 5~7일 전에 사두는 것이 저렴하다.

또한 사육두수의 증가로 공급 여력이 충분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설 4~6일 전, 재고물량이 많은 명태와 고등어는 설 6~8일 전에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aT는 31일과 내달 9일, 2차례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 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가격추이 분석 정보 등 합리적인 설 소비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aT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