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에 도전한다.

시는 시 이미지 제고와 청렴도 확보를 위해 30여개의 다양한 시책을 담은 '2013년 청렴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73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전국 시 단위 20위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전 직원이 화합·단결해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권익위 발표에 따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로 나눠 청렴도 순위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개선될 수 있도록 총 36개 사업을 짜냈다.

외부청렴도 향상 대책으로는 청렴해피콜 운영, 시민과 함께 하는 청렴연극 공연, 보조금 단체 관계자 회계교육 등 8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내부청렴도 향상 대책으로는 사이버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실시, 시민만족 친절교육, 청렴아이디어 및 슬로건 공모, 비위 공직자 BSC부서평가 반영 등 2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순 시장도 전 공무원에게 청렴도 제고를 독려하면서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으며, 최근에는 전 직원이 청렴서약서를 새롭게 작성하며 의지를 다졌다.

또 시는 1일에는 직원 월례조회에서 700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한국윤리전략연구원 한창희 소장의 '행복한 구리시를 위한 청렴공직자의 유쾌한 청렴실천'이란 주제로 직원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청렴동아리 운영, 클린카드 사용제한, 민원인 외부면담 금지, 부패방지 책임설계 이행각서 징구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렴도시 구리시의 위상을 전국 각지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구리/이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