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멘티로 만나 공동작업
모두에게 잊지못할 추억선사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대회가 열린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사)에이블아트 장병용(사진) 이사장은 "10명의 장애인과 10명의 기성작가가 멘토-멘티로 만나 스페셜올림픽을 위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ART Link PROJECT'는 그렇게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장 이사장은 "멘토-멘티가 만나 소통을 통해 공동작업으로 탄생됐지만 특별한 결과물을 위해 멘토들은 전시 기간 전 한 달 가량 멘티들을 1대1로 만났다"며 "각 팀에 9명의 사진작가가 함께 촬영한 작품은 각 팀의 전시 콘셉트와 멘토-멘티만의 독특함을 담아낸 사진으로 함께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멘토로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데니스 한의 '꿈의 숲 아트센터 개인전'에 출품됐던 아크로바틱 댄스작업 6점과 더불어 심 작가의 동계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스키 모양의 조형물이 함께 전시된다"고 귀띔했다.
장 이사장은 "기성 작가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며 장애인들뿐 아니라 작가들까지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이런 순간순간의 느낌과 결과물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스페셜올림픽 개최의 좋은 취지에 맞춰 이런 좋은 전시를 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평창/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