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웅 하차 /MBC '7급 공무원' 방송 캡처

'7급 공무원' 엄태웅이 하차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천재적인 두뇌의 산업 스파이 최우혁 역을 맡은 엄태웅이 복수와 함께 총탄에 맞고 강렬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부모에 대한 복수로 국정원 요원들의 암살을 노리고 있는 최우혁은 사업가 한주만(독고영재 분)을 미끼로 끌어들이고 국정원의 동향을 살폈다. 한주만의 아들이 바로 한길로(주원 분) 이기때문.

한길로의 아버지가 최우혁과 관련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국정원은 신입교육을 받고 있는 한길로를 퇴출시킬 것을 훈육관 김원석(안내상)에게 지시한다.

원석은 아끼는 제자의 퇴출을 결정하지 못하고 갈등하지만, 최우혁이 한주만을 만나는 장면을 미행하던 국정원 요원 김성준(정인기 분)은 최우혁의 함정에 빠져 죽음을 당하고, 최우혁 역시 김성준이 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면서 길로의 퇴출을 명하게 됐다.

엄태웅은 단 4회 출연만에 죽음을 맞으며 퇴장했지만, 복수심으로 뭉친 절대 악의 존재감을 선보이며 '엄포스'의 저력을 또 한 번 과시했다.

'엄태웅 하차'에 시청자들은 "엄태웅 하차, 아쉽다" "엄태웅 하차, 주원과의 맞대결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다" "엄태웅 존재감 대박, 엄포스의 위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7급 공무원'은 비밀스럽게 요원 생활을 해야 하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축으로 직장인의 고민, 첩보 요원이 갖고 있는 애환 등을 경쾌하게 풀어낸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