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 알리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가수 알리가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내는 노래를 선사했다.

알리는 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2' 인순이 특집에 출연해 '아버지'를 열창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알리는 '아버지'에 대해서 "인순이 선배님의 인생이 다 담긴 곡 같다"며 "제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미안함을 담아 부르겠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알리는 "오늘 저한테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한 날이다. 저는 많은 불효를 저지른 것 같다"며 "아버지의 마음을 많이 힘들게 하고 저의 잘못된 일 때문에 성인인 저를 대신해 기자회견을 하시고 제 치부를 가리시려고 노력했던 아버지께 한 번도 감사하단 말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대한민국의 아버지들께 말 못하는 자녀들이 바치는 노래입니다"라고 말을 마치며 노래를 시작했다.

알리는 담담하면서도 깊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대기실에서 이 무대를 지켜보던 인피니트H의 호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알리 또한 무대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