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는 이번 인증으로 현재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 특성화'사업이 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복대는 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실시한 기관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은 내년부터 정부가 전문대 지원의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어서 대학 발전과도 직결된다.
경복대는 이번 평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사제도, 인성함양 프로그램, 장학제도 등 학생지원 시스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포천·남양주캠퍼스를 '간호·보건계'와 '복지·예술계'로 특성화하는 일대 혁신을 시도하는 원년으로, 이번 인증은 캠퍼스 특성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복대의 캠퍼스 특성화는 전문대의 분리된 캠퍼스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으로 사업 초기부터 교육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경복대는 대학 발전을 위해 캠퍼스 특성화와 함께 '맞춤형 인재양성'제도를 체계화하고 있다.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실현,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방대한 산학협력망과 현장 실습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상당한 결실을 거뒀고 대학은 올해 이를 전 학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번 평가에서도 이런 산학연계 교육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직업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대 관계자는 "이번 평가인증을 계기로 경복대가 표방해 온 사회적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교육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기관평가를 통과한 경복대에 지난달 31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