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이후 불시 마약검사에 시달려왔음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경찰이 날 타깃으로 삼는 것 같다. 힘들고 돈이 없으니까 마약하는 줄 알고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불시에 우리집에 들어오고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석천은 "어느날 아침 경찰이 찾아와 모발 검사, 소변 검사 등을 하려고 했다"며 "뽑을 머리가 없는데 무슨 경우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심지어는 주변 사람들까지 마약 검사대상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석천은 "너무 화가나 경찰서에 갔더니 담당 형사 분께서 너무 잘생기셨더라. 따지러 갔는데 자꾸 미안한 마음이 들고 그랬다. 혹시 결혼하셨냐고 물었더니 아이도 있다고 하더라. 나중에 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오라고 했다"고 반전 스토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커밍아웃 후 첫 단독 토크쇼로 '힐링캠프'을 방문한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한 진짜 이유와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