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소영이 '애마부인' 노출연기 후 감당해야했던 상처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서는 '원조 섹시스타 특집'으로 '한국 영화의 전설' 신성일과 80년대 섹시 트로이카 안소영, 유혜리, 선우일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영은 "나는 좋은 출발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도 영화 '애마부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안소영은 "툭 던지는 한 마디에 상처받았다. 그런 얘기들이 날 너무 기분 나쁘게 했다. 길거리에 나가도 내 가슴만 보고 '네가 그렇게 커? 한 번 벗어봐'라고 말해 당시 '과연 내가 배우인가'라는 큰 회의감이 들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안소영은 "애마부인 이미지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스타가 되고 싶진 않았다. 애마부인 인기가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 안소영 애마부인 비화 공개… "길거리 사람들 내 가슴만 보고 막말해" /MBC '토크클럽 배우들' 방송 캡처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선우일란이 방송인 정준하의 인연을 공개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