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정우가 새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제)'에서 테러에 맞서는 앵커로 변신, 다시한번 흥행몰이에 들어간다. 올여름 개봉할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하정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하고 지난달 24일 촬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 영화는 뉴스 앵커가 생방송중에 한 통의 협박전화를 받고 한강 마포대교에서 벌어지는 연쇄 폭탄테러를 실시간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하정우는 영화에서 앵커 '윤영화'를 맡아 연기를 펼친다. 극중 인물인 윤영화는 한때 잘 나가는 마감뉴스 메인 앵커였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인물이다. 윤영화는 어느 날 장난전화로 치부한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한 청취자의 협박을 자신의 메인 앵커 복귀를 위한 발판으로 이용하려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 최악의 재난 상황에 빠지게 된다.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상황의 반전속 감정의 극한을 오가는 심리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영화는 2003년 첫 장편 '아나모픽'과 2007년 '리튼'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은 신예감독 김병우가 연출한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