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기우현 사망, 자살 추정 /민기우현 페이스북

드러머 민기우현(34)이 사망원인이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6일 서울 강남 경찰서 관계자는 한 매체에 "민기우현이 목을 매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직 경위를 조사 중이나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진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 중에 있다"며 "민기우현의 방에서 수면유도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이 다량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민기우현은 군대에서 우울증을 갖게 된 뒤 의가사제대를 했으며 10여 년이 넘도록 항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11월에도 그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민기우현은 지난 4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옷장에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그룹 스파이더 몽키의 멤버 고유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멘션 남깁니다. 제 친구 우현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내일 발인이고요. 좋은데 가길 빌어주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 못 드리는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라는 글로 사망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