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 파출소와 인접해 있는 안양시내 주택가에서 하룻새 특수절도등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4건이나 잇따라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6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 6시사이에 동안구 호계2동 923 이모씨(52·여)의 집에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도둑이 수표와 현금 140만원 등 240만원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이 곳은 관내 파출소와 3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만안구 안양4동 711 오모씨(31)의 B쌀가게에도 24일 오후 10시에서 25일 오전 8시 사이에 뒷문으로 침입한 도둑에 의해 80㎏들이 쌀 30가마 등 900만원 상당을 도난당했다. 이곳 역시 관할 파출소와의 거리는 50m 정도다.
 이같은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주민들은 “경찰을 믿을수 없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한편 안양경찰서는 25일 새벽 5시께 만안구 석수2동 L아파트 앞 안양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의 유리창을 깨고 차안에 있던 2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유모씨(26)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權吉周기자·gilj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