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 금사빠 /드라마틱 톡 제공
주원이 금사빠(금새 사랑에 빠지는 남자)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 5회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최강희와 주원의 긴장감 넘치는 첫 데이트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길로(주원)는 서원(최강희)이 국정원의 지시로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채 서원과 영화관 데이트를 하며 행복해한다.

이 장면에서 길로는 3D 영화에 몰입되어 허공에 손을 뻗는 서원을 바라보다가 허공에 있는 서원의 손을 낚아채 손깍지를 끼고는 "미안해, 너를 못 믿어서 미행했었어. 너는 항상 열심히 사는데 나는 항상 너를 못 믿었어. 그게 미안해. 이게 미안한 게 아니라"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고백해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영순(장영란)이 금사빠라 칭할 만큼 단순한 사랑 표현을 남발하는 길로는 서원과 재회 후 흥분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가 하면 서원 앞에서 화장품을 모두 사겠다며 호언장담하며 카드를 내밀다가도 '2천 4백 5십만원'이라는 금액에 손을 덜덜 떨며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코믹과 설렘을 넘나들며 매력을 발산하는 주원 금사빠 연기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출구 없는 주원앓이. 나가고 싶지도 않아'. '이런 금사빠 같으니라구~', '영화관 데이트 심장어택! 주원 내 손을 잡아줘', '겁나덥썩, 진심 설레', '벌써부터 키스신 기대'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향후, 주원과 최강희의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랑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7급 공무원'은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신입 국정원 요원이 벌이는 로맨틱 활극으로, 오늘(7일) 9시 55분에 6회가 방송된다.

▲ 주원 금사빠 /드라마틱 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