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24일 강원 춘천시 석사동에서 초교생들이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경기북부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 기온은 동두천 영하 16.5도, 포천 영하 17.9도, 연천 영하 18.5도, 가평 영하 20.4도, 문산 영하 17.7, 의정부 영하 16.5도, 고양 영하 18.3도, 양주 영하 19.5도, 구리 영하 15.5도, 남양주 영하 15.6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기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3m/s의 칼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동두천 영하 18.6도, 문산 영하 22.1도 등 경기북부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한낮에도 혹한 날씨는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7도 분포로 전망된다.

다만 바람이 잦아들면서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이번 추위는 설 연휴 내내 지속된다.

연휴가 시작하는 9일에는 경기북부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도에서 영하 16도 사이로 예상된다.

10일에는 산발적 눈 소식도 있다.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눈발이 날리겠으며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조금씩 올라가 다음주 수요일인 13일께부터 한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13일 낮 최고기온을 0∼2도 분포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어린이와 노인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에는 한파주의보가, 경기북부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