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우치 결말 /KBS2 '전우치' 방송 캡처

'전우치'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 마지막 회에서는 강림(이희준 분)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전우치(차태현 분)와 무연(유이 분)과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우치는 둔갑술을 이용해 강림(이희준 분)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한 무연과 이거(안용준 분) 모두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계획이 물거품 되자 분노한 강림은 전우치를 제거하기 위해 무작위 살생에 나섰다. 수많은 도력을 흡수해 강해진 강림은 전우치에게 결투를 신청했고, 전우치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홀로 강림과 정면대결을 펼쳤다.

전우치는 강림과 대결을 펼치다 의도치 않게 강림의 도력을 모두 흡수했고, 모든 도력을 잃고 좌절에 빠진 강림은 결국 낭떠러지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다행히 강림은 뒤늦게 소식을 알고 달려온 무연과 전우치의 소생술에 의해 다시 살아나게 됐다.

3년 후, 조선은 태평성대를 맞았고 전우치와 무연은 다시 율도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강림은 기억을 잃고 착실하게 농기구를 만들며 평범한 생활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전우치'는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으나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의 인기 급상승으로 2위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마지막 수목극 1위 자리를 탈환하며 극적인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