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라라세션 서쪽하늘.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11일 위암으로 별세했다. 12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이 리더 임윤택(33) 사망소식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울라라세션 '서쪽 하늘'은 12일 오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순위권에 랭크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故 임윤택이 11일 위암 투병 중 사망하면서 많은 네티즌이 고인이 생전 불렀던 '서쪽하늘'을 들으며 추모하고 있는 것.

울랄라세션은 지난해 Mnet '슈퍼스타K3' 출연 당시 영화 '청연'의 OST인 이승철 '서쪽하늘'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였다.

당시 인터뷰에서 임윤택은 "故 장진영은 나와 같은 병을 앓았고 그분 역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배우로서 몸이 망가질 수 있다는 이유로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 역시 평생 무대에서 노래해야 하는 녀석이다"고 밝혔다.

울라라세션 '서쪽하늘'은 '서쪽 하늘로 노을은 지고 이젠 슬픔이 돼버린 그대를 다시 부를 수 없을 것 같아', '사랑하는 날 떠나가는 날 하늘도 슬퍼서 울어준 날 빗속에 떠날 나였음을 알고 있는듯이' 등의 가사로 이별에 대한 안타까움을 절절하게 노래한 곡이다.

한편 故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 42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