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윤택 추모 발길. /해당 영상 캡처
가수 싸이가 故임윤택 조문을 위해 급거 귀국했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6)가 해외 일정 중 울랄라세션의 리더 고(故) 임윤택씨의 별세 소식을 듣고 귀국, 12일 조문했다.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친 싸이는 태국 방콕을 경유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지난 11일 위암 투병 중 별세한 임윤택의 빈소가 마련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곧장 이동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매니저와 함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싸이는 비통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 한 채 빈소로 들어갔다.

싸이는 울랄라세션이 지난해 발표한 미니음반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을 작곡하는 등 친분을 이어왔다. 그는 말레이시아 일정 중 임씨의 별세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했고 귀국을 위해 서둘러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故임윤택 조문 모습은 시종 비통한 표정을 지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의 영정 앞에 선 싸이는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임윤택 추모 발길. 가수 싸이가 12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고(故) 임윤택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싸이는 故임윤택 조문 후 2시간이 넘도록 빈소에서 지인들과 슬픔을 나누고 오후 6시10분께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는 故임윤택 조문을 위해 갑작스럽게 귀국했다"며 "국내에서 특별한 일정 없이 보낸 후 이번 주말 필리핀 일정이 있어 다시 출국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