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준 눈물 /KBS2 '달빛프린스' 방송 캡처
가수 문희준이 KBS2 '달빛프린스'에 출연해 과거 안티들의 맹공격에 시달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문희준은 지난 12일 방송된 '달빛프린스'에서 "밴드음악을 시작했을 때 (네티즌에게 악플로) 맞아도 너무 많이 맞아 견디기 힘들었다"며 "록부문 상을 받고 논란이 시작됐고 그 동안 포기도 좌절도 했다. 음악을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악플과 주변의 따가운 시선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고백했다.

이와 같은 문희준의 토로에 용감한형제는 자신의 지인을 예로 들며 "아는 동생이 문희준 글을 보고 웃더라. 왜그러냐고 했더니 그냥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네티즌들은 문희준에 대해 자세히 알지 않으면서도 단순히 재미있어서 한 것일 뿐이다"고 위로했다.

이에 문희준은 "내 잘못도 있는 것 같다. 무너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 자신감 넘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게 자만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희준은 과거 역경의 시간을 다 흘려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안한 심리상태다. 50분은 편안하지만 10분은 검은 구름으로 누르는 느낌이 있다"고 속내를 표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 문희준 눈물 /KBS2 '달빛프린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