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문화재단의 '반딧불놀이(신진예술가 지원사업)'로 선정된 최은진 작가가 15일 오후 3시에 수원시 신풍동 새마을금고 건물 4층에서 창작 과정을 공개한다. 최은진 작가는 '아하(aha)'라는 몸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댄스 프로젝트 그룹 대표로, 지난해 6월 이후 '대안공간 눈'에서의 퍼포먼스 '담장너머 추는 춤', 경기문화재단 문화바우처 프로젝트 '아무때나 인문학, 춤과 만나다' 등을 기획하며 행궁동 주민들과 춤을 매개로 소통해 왔다.

'아하'는 지난해 9월 반딧불이에 선정된 이후 행궁동과 영동시장 등 수원 원도심의 장소성을 연구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춤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춤 워크숍은 4명의 안무가들이 장애가 있는 젊은이들, 중년의 수원문화관광 해설사,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세 개의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안무가들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관심과 특징을 자유롭게 춤으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이를 영상과 사진작가로 구성된 시각예술팀이 창작 과정을 작가적 시점으로 기록하고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CommunityDanceProjectAha)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번 창작과정 공개 행사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그동안 진행된 내용을 공유하는 워크숍이 진행되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문의:(031)290-3563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