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는 게 우리 모두가 잘사는 길이다."
새 정부의 안전행정부 장관에 내정된 유정복(김포) 새누리당 의원은 "첫째도, 둘째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자신의 역할론을 정의했다. 내무관료 출신으로 나름의 역할론을 강조할 법도 했지만 오로지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모든 것을 걸고 싶다"며 "그 것만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1차 조각 인선이 발표된 뒤 정부 종합청사 9층 대통령취임준비위 사무실을 찾아간 경인일보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점심시간 후 양치질할 시간도 없이 취임위 회의에 들어가면서 잠시 인터뷰에 응했다. 이 회의는 14일 있을 박근혜 당선인과의 대면보고를 위한 회의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축하한다. 발탁 배경은.
"(웃음) 무엇보다 오랜 기간 비서실장을 해왔기 때문에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호흡을 맞추기 위한 것 아니겠는가. 박 당선인은 전문적인 능력과 역량을 우선시하는 분이다. 안전행정부는 당선인께서 강조하는 분야가 많다. 사회안전 조직을 좀 더 활력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 등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그런 부분이 안전행정부에서 맡아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향후 역할은.
"정말 대통령 당선인하고 성공한 정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당선 이후) 당선인에게 국정의 성공을 위해 일하시라고 부탁한 바 있다. 당선인의 판단으로 일을 맡긴 것으로 안다. 무엇보다 선거때 약속한 4대악 대책 마련과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부내에서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데.
"안전행정부 장관이 대통령과 제일 많이 만나 보고할 기회가 많다 보니,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행사와 기획, 인사를 하는 위치이니까….(웃음)"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큰데.
"아무래도 지역 출신 정치인이 인정을 받아 입각하게 되면 지역 경쟁력도 그만큼 커지지 않겠나. 지연 학연 혈연도 많지 않은 무연고 지역에서 시장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사랑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
▲인천(56) ▲연세대 정외과 ▲행시 23회 ▲경기도 기획담당관 ▲인천시 서구청장 ▲경기 김포군수 ▲김포시장 ▲제17·18·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새누리당 제18대 대선 선대위 직능본부 총괄본부장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 부위원장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정의종기자
[유정복 장관 내정자 인터뷰]"박근혜 정부 성공에 모든 역량 바칠 것"
입력 2013-02-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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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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