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대표적 명문고인 삼숭고등학교가 오는 3월부터 '양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2008년 3월 개교한 삼숭고는 2010년 9월 양주지역 유일의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은 이후 경기북부권역의 대표적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교육공동체와 시민들이 한뜻이 돼 양주시의 정체성 부각 및 전국적 인지도 격상을 위해 교명변경 추진에 나섰으며 지난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학교명 선정위원회 통과와 경기도의회의 경기도학교설치조례 개정 절차 등을 거쳐 최종 교명변경이 결정됐다.

시는 그동안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10년도부터 삼숭고에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보조사업을 지원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 및 교육도시 양주 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학 진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타지역으로 유출되던 지역내 우수 인재들과 외부 중학생들이 양주시 관내 고등학교로 역진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삼숭고의 교명변경은 양주시를 대표하는 고등학교라는 상징성과 함께 명품학교로의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주고가 양주지역의 대표적 명문고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