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장비 임차료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산림민원 해결에 나선다.
경기도는 17일 주택가 주변 등에 쓰러져 있는 나무 등 각종 산림 현장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숲가꾸기 패트롤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가꾸기 패트롤단'은 전용차량, 기계톱, 예취기, 고지절단기 등의 장비와 임업기능인 4~5명으로 구성돼 있다. 처리 대상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부러지거나 쓰러질 위험이 있는 모든 나무가 해당되며,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소유자 동의 여부 등 간단한 현지조사 후 무상으로 처리해 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장비 임차료를 지원, 주택가 주변의 큰나무 등 위험한 수목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가 주변의 큰나무는 베게 될 경우 쓰러지면서 주변시설에 피해를 주는 등 위험해 처리를 못해 왔으나 앞으로는 크레인 등을 이용, 안전한 곳으로 옮겨 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유범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숲가꾸기 패트롤단이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환경 조성과 생활불편 산림 민원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