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는 검사 재직 시절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곽 내정자는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89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인천지검 검사,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특수3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곽 내정자는 검찰 재직 시절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주요 보직을 거치지 않았지만 특수수사에 정통한 실력파 검사로 알려졌다. 2002년 수원지검 특수부장 시절에는 김대중 정부의 '2인자'인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을 조사하는 등 사시 25기의 대표적 특수통으로 정평이 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