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년 남극 상공에서 오존층 파괴에 따른 구멍을 처음 발견했던 3명의 영국인 과학자는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오존층이 차가워지면서 파괴돼 앞으로 20년 이내에 북극 상공에도 오존층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85년 남극상공에서 오존층 파괴에 따른 구멍을 처음 발견했던 이들은 “오존층파괴는 인구밀도가 높은 유럽과 아시아, 북미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존층은 태양에서 나오는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UV-B 등)을 95~99% 정도 흡수, 지구상의 인간과 동식물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호막 역할을 해준다.
오존층 파괴는 태양의 강력한 자외선을 직접 지표에 도달시켜 피부암·백내장 등을 일으키고 인간의 시각과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한편 자연생태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따라 점차 심각해지는 오존층 파괴를 막기 위해 정부도 지난 95년 서울지역에 처음 도입한후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와 경기도지역 도시를 비롯해 전국 17개시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그 대상지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오존 경보는 시·도지사가 발령하며 오존 농도에 따라 3단계로 실시한다. 1단계는 주의보단계로 1시간기준 오존농도가 0.12● 이상이면 발령,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질환자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된다.
경보단계인 2단계는 0.3●에서 발령하며 유치원 학교 등의 실외 학습을 피해야 한다.
중대 경보단계인 3단계(0.5●이상)에서는 유치원 학교등에 휴교를 권고하고 사업장의 조업시간 단축, 자동차 통행금지 명령 등을 내리게 된다.
정부는 점차 악화되는 오존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을 개정·공포, 2005년 이후 적용되는 사업장 배출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2002년 7월이후 적용되는 자동차 배출허용기준과 2002년 적용되는 자동차연료 품질기준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앞서 오존농도가 올라가는 여름동안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및 특별단속과 도로 물청소 등을 실시했다.
이밖에 저공해 천연가스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경유자동차를 저공해 LPG차량등으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또 주요배출원에 대한 감시강화는 물론 3종이상 사업장은 굴뚝자동측정기(TMS) 설치를 의무화해 2003년까지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2005년까지는 대기오염측정망 기본계획에 의거 대도시에 광화학 평가 측정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지역의 지형·기상·개발 및 경제 성장 특성 등을 고려하지 못한 중앙 정부의 획일적인 정책추진은 대기질 개선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경기도개발연구원에 의뢰, 지역특성에 적합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시도 공해도시의 오명을 벗기위해 지난 7월 환경오염과의 전면전을 선포, 오염물질이 정부기준치를 넘지 않더라고 시 기준치에따라 영업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金信泰기자·sintae@kyeongin.com
오존층 파괴, 자연생태계 중대한 영향 미쳐
입력 2000-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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