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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장관 내정 황교안 노회찬 후원금 논란… 경기高 동기동창 관계. 사진은 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왼쪽)과 의원직을 상실한 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 /연합뉴스 |
황교안(56)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과거 노회찬(57) 전 진보정의당 의원에게 정치 후원금을 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내정자는 지난 2007년 법무부에 근무할 당시 노 의원에게 정치후원금 10만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금에 대해 다음해 9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다.
황 내정자와 노 전 의원은 1976년 경기고등학교를 함께 졸업한 동창생이다.
고등학교 동기 동창인 황 내정자와 노 전 의원은 이른바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와 수사지휘 검사로도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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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장관 내정 황교안 노회찬 후원금 논란… 경기高 동기동창 관계.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19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잠원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공무원의 경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긴 하지만 정치자금법상 국회의원 개인에게 후원금을 낸 부분에 대해 처벌 조항은 없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친분 관계에 의해서 정치적 의도 없이 의원 개인에게 후원한 경우 서울중앙지검에서 무혐의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도 청문 과정에서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에게 1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나 곤욕을 치른 만큼 황 내정자의 정치 후원금 내역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 전 의원은 X파일 내용 중 일부인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4일 대법원에서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으며 당시 사건 수사팀을 총괄 지휘한 황 내정자는 그 전날 박근혜 정부의 첫 법무장관 내정자로 지명돼 명암이 엇갈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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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장관 내정 황교안 노회찬 후원금 논란… 경기高 동기동창 관계.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19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잠원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