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카드 수준 할인·적립혜택에 사용률 증가
토익 응시료 할인부터 주유·백화점까지 다양
첫 월급을 받아들고 '어떤 적금을 넣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던 김짠순씨. 그러나 며칠 뒤, 월급통장을 본 김짠순씨가 두 눈을 의심할 만한 일이 발생했는데. 한 달 동안 사용한 카드값으로 월급이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지출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월급은 곧 '사이버머니'가 돼 두 손에 제대로 쥐어보지도 못한다는 말을 통장을 부여잡고 절감하던 짠순씨. 그때 알뜰씨가 다가와 "본격적인 지출 관리를 하려면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금쪽같은 조언을 남기는데.
신용카드사들이 상시행사용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체크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체크카드는 현재 보유한 현금 안에서 신용카드처럼 결제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한 데다, 현재 사용 가능한 현금만 지불되기 때문에 '지출 관리'에 유용하다.
여기에 신용카드 못지않은 할인, 적립혜택을 주기 때문에 이미 재테크족 사이에선 체크카드 사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카드고릴라에서 네티즌들의 클릭수로 결정되는 '누적랭킹' 톱(TOP)3를 기준으로 '전설'로 불리는 체크카드를 소개한다.

두 번째는 KB국민해피nori체크카드다. 노리카드의 최대 장점은 대중교통과 이동통신요금이 할인된다는 점이다. 교통이용액 월 2만원 한도내에서 전국 지하철과 버스 요금의 10%가 청구할인되고,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5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월 1회 2천500원이 정액환급할인된다. 대신 전월실적에 따라 월간통합할인한도가 있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
마지막, KB국민직장인보너스체크카드다. 교통, 소득공제 등 직장인을 위해 특화된 혜택만 쏙쏙 뽑아 놓은 직장인보너스카드는 주유 할인은 물론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화점에 대해 5% 환급할인을 적용한다. 여기에 신용카드 소득공제 비대상항목인 보험료, 국세, 지방세 등을 환급할인해 줘 소득공제 혜택도 볼 수 있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