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利川] 7일 오후 2시께 이천시 신둔면 장동리 원적산 51사단 169연대 포사격장에서 훈련사격중 불이나 산림 4㏊이상을 태우고 인근 광주군 실촌면 일대로까지 번지고 있다.
 불이나자 군부대와 이천 소방서는 각각 소방헬기 3대, 군헬기 4대 등을 동원, 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날이 어두워지자 최소인원만 현장에 남기고 이날 오후 6시께 완전 철수했다.
 이날 불이난 곳은 이천시 신둔면 장동리, 광주군 실촌면 이선리 원적산,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등 3개시·군의 경계지점으로 군부대인원 200여명, 이천시 공무원 15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광주군 공무원 200여명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실촌면 천덕봉일대에서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51사단 사격장은 해마다 훈련 사격중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임에도 군부대는 물론 관할 이천시가 화재예방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이다.
 철수한 이천시 소방서와 공무원등은 날이 밝는대로 진화작업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산불로 인한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李康範·李錫三기자·ls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