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는 8일 동생과 어머니의 돈을 가로챈 노모씨(40·여·인천시 서구 가정동)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97년 중국에서 입국해 불법체류하고 있던 어머니 이모씨(58·서구 석남동)와 남동생(28)이 한국에서 번돈 700만원을 맡아 자기 명의의 통장에 보관해 오다 지난 2월 이 돈을 몰래 다른 통장으로 이체한 혐의.

   경찰조사결과 노씨는 이씨와 남동생이 돈을 달라고 요구하자 이들을 불법체류자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다투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게에 들어가 지갑을 훔쳐나오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경찰에게 붙잡힌 재수없는(?) 30대 절도범이 철창행.

   수원남부경찰서는 8일 김모씨(31·안산시 본오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김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K치킨집에 들어가 주인 박모씨(51)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23만4천여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

   그러나 때마침 가게 앞을 지나던 경찰은 박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자 바로 가게 입구에서 김씨를 붙잡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