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주)대한전선 안양공장 소속사원과 부인등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돼 9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9시30분께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동복리 동복휴게소 삼거리 동쪽 100m지점 일주도로에서 (주)대한전선소속 장기근속사원과 부인등 35명을 태운 한라산관광소속 전세버스(운전자·강대석)가 골목에서 튀어나온 제주60바××××호택시(운전자·강상진)를 피하려다 중앙선을 침범, 전복되면서 지름 30㎝의 이정표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중식씨(46·안양시 동안구 부흥동)부부등 부부 3쌍을 포함, 전세버스에 타고 있는 9명이 숨지고 택시 승객 2명등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사고가 나자 (주)대한전선은 회사중역을 현지에 급파하고 15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에게 이날 오후 8시발 제주행 비행기표를 제공하는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망자 명단〉
 △김중식·홍영희(42) 부부 △김동화(47)·황금순(45) 부부(광명시 하안1동 611의3) △이응도(46)·심제희(41) 부부(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283의7) △이상운(53·안산시 건전동 665 주공아파트 21동 204호) △황정순(45·여·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939의9 삼성아파트 501호) △장길자(45·여·안양시 동안구 관양1동 1452의10) /朴錫熙기자·h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