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국제바깥미술전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 9일간의 현장설치작업을 통해 태어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다.
'자라는 섬이다'라는 주제로 바깥미술회 회원 7명, 국내 초대작가 9명, 해외 초대작가 4명 등 총 20명이 참여한다.
전시장소인 자라섬의 최근 변화를 다각적으로 해석해 '섬이 자라나다'의 의미를 담은 동시에 'Jara is a Island' 라는 다의적 표현을 통해 자라섬의 주체성을 강하게 표출하는 의지를 담았다.
바깥미술전은 꾸준히 국내외 자연 설치미술 작가 및 미술이론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대의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다양한 미학담론을 탐색하고, 전 세계적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가평이라는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가평군민들이 참가하는 특별전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