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이 본 궤도에 올랐다.

(가칭)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20일 오전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4차 회의를 갖고 빠르면 3월중 후보지를 공개모집키로 했다.

추진위는 후보지 공모에 따른 주민지원(인센티브)방안도 제시했다. 3개 권역 3개 협의체에 총 300억원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했다.

장사시설 후보지 공모에는 현재 서신, 송산, 비봉, 매송, 봉담, 양감, 동탄 등 7개 읍·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응모는 1개(행정) 리·통 이상의 마을대표로 구성된 유치 추진위(임원 10명 내외)가 해당 지역 주민등록 세대주 70% 이상 찬성지역으로 엄격 제한했다.

유치지역은 50억원의 마을발전지원금에 주변지역 1㎞이내는 100억원의 마을 숙원사업비 지원, 해당 읍·면·동은 150억원 수준의 기반시설이 지원된다. 특히 유치지역에는 마을장학기금과 식당, 장례식장, 매점 무상임대 및 판매운영권이 부여되고 환경감시요원, 일시사역인부 우선채용의 특전이 주어진다. 주변지역도 주민소득증대 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교통·편익·기반시설 정비 등의 다각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비용절감과 이용 효율성을 위해 과천, 군포, 부천, 시흥, 안양, 의왕, 평택 등 7개 시와 협약을 맺어 비용을 분담시킬 계획이다.

앞서 채인석 시장은 지난달 시정설명회에서 "장례비용이 너무 비싸 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안에 부지선정을 마무리짓겠다"며 "7개 시와 공동건립하는 준광역 화장장이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산물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