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의 테너 김동원씨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
김동원씨는 중앙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에서 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50주년 기념 오페라 '라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현재 뮤직모아 매니지먼트 베스트 아티스트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9년 난파음악콩쿨에서 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유럽에서는 200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냐스 콩쿨 특별상 수상을 시작으로 독일·크로아티아·루마니아·이탈리아 등의 콩쿨에서 우승 및 입상해 이름을 알렸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립극장 오페라단, 카셀국립극장 오페라단 등에서 전속주역가수로도 활동했다.
피아니스트 이영민씨와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귀국독창회에서는 리스트의 '페트라르카에 의한 세개의 소나타'를 비롯해 오네게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이코프스키, 마스네 등의 명곡들을 들려준다. 전석 2만원. 공연문의·예매:티켓모아(02-521-9999).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