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누적관객 1000만911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개봉 32일만의 기록으로 지난 해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도둑들'보다 10일 느리지만 '광해'보다는 6일 앞당겨진 기록이다.
이로써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영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8번째로 1000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순제작비 35억 원, 홍보마케팅비를 합쳐도 총제작비 55억 원에 불과한 '7번방의 선물'은 무려 700억 원에 달하는 매출로 제작비의 13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고, 역대 1000만을 넘은 한국영화 8편 중 최고 수익률을 낸 영화로 기록됐다.
'7번방의 선물'은 6세 지능의 '딸 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교도소 7번방 수감자들이 용구의 딸을 교도소에 들이기 위해 벌이는 과정을 가슴 따뜻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