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수학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수학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김광범)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관내 수학교사 70여 명이 연수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09개정교육과정 수학교과서 분석 및 교육과정 재구성 방안 ▲수업력 제고 방안(스토리텔링 활용 사례, 체험탐구중심의 교과 튜터링, 융합수학 수업 사례, 스마트활용 수학교육 등) ▲교과교실제·성취평가제 관련 교과협의회 및 학습동아리 활성화 방안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분임토의 시간은 선·후배와 동료 수학교사간 수업 노하우와 정보 등을 교환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자리였다.

정년이 6년 남았다는 석영자 검암중학교 교사는 '수학교과 교육력 향상 방안'이란 주제로 학생 중심의 수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자신의 오랜 경험과 사례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광범 교육장은 이번 개강식에서 "창조적 인재는 자신의 가치를 창출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미래의 융합과학기술사회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담당할 수학교사들이 먼저 창조적 인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학을 즐겁고 흥미롭게 접근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사의 수업력 제고를 위해 현장 중심의 장학 지원을 약속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