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자녀들의 건전한 이성교제를 위해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하는 '미팅상품권'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주)듀오는 12일 '수험생 미팅상품권'을 개발, 이 회사 홈페이지(www.duonet.com)를 통해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권은 고3 수험생을 위한 '형설지공(螢雪之功)권'과 '고진감래(苦盡甘來)권', 재수생을 위한 '대기만성(大器晩成)권' 등 모두 세 종류.
　상품권에는 미팅기회와 함께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2장, 부모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 카드', 그리고 인사, 대화 예절 등의 내용이 담긴 'N세대 미팅 에티켓 10조'가 포함돼 있다.
　듀오측은 이 상품권을 부모나 친지에게만 판매해 미팅이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건전한 모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듀오 유재택 기획팀장은 “수능준비로 심신이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이들이 부모님 허락아래 건전한 이성교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 대학입학시즌이나 '성년의 날'에도 특별상품권을 발매할 에정”이라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