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오수관에서 다량의 혈액이 흘러나와 주민들이 "토막살인사건이 발생했다"며 한바탕 소동.

지난 20일 오전 8시50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 오수관에서 다량의 혈액이 역류, 흘러넘치는 것을 주민 A(5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혈흔 키트로 시험한 결과, 사람의 혈액으로 확인. 이에 따라 경찰은 빌라의 모든 세대를 수색. 인근 주민들은 살인사건이라며 여러가지 정황을 경찰에 제보하기도.

하지만 사건의 전말은 이날 오전 7시께 빌라 주민 B(47·여)씨가 화장실 변기에 하혈하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정화조 배관이 막히면서 B씨의 피가 밖으로 유출됐던 것.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출된 혈액이 B씨의 혈액과 일치한다고 통보하면서 토막살인사건 소동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