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국내외 유명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25일 오전 9시40분부터 시작되는 취임식은 세계적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가수 싸이, JYJ, 용감한 녀석들 등 17명의 가수와 개그맨들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와 함께 국민의례와 국무총리 식사,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 대통령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개그콘서트'의 김준호, 허경환, 신보라가 단상 진행을, 최효종, 박성호, 김지민이 분수대 무대 진행을 맡으며, 반말 훈계로 널리 알려진 '용감한 녀석들'의 콩트가 분위기를 띄운다.
식전행사는 국악인 김덕수씨의 태평소 솔로 공연에 이어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 김영임 명창의 합동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가수 장윤정이 1950~60년대 히트곡을, 뮤지컬 스타 남경주와 소냐는 1960~70년대 히트곡을, JYJ는 1990~2000년대 대표곡을 부른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는 싸이가 올라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취임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와함께 본행사에는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본행사에 등단할때 고(故) 한주호 준위의 부인 김말순씨와 석해균 전 삼호해운 선장,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 등 국민대표 30명과 함께 입장하며 국민의례, 식사,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 취임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 문성주 4·19 민주혁명회장, 김영훈 제주4·3 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특별 초청인에 포함됐고,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과 올케 서향희 변호사, 사촌동생 은희씨와 아들인 가수 은지원씨 등이 참석한다.
또 145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이와 별도로 22개국의 정부 고위대표 등이 참석한다. 미국은 톰 도닐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은 류옌둥 공산당 정치국원, 일본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러시아는 빅토르 이샤예프 부총리 겸 극동개발부 장관을 보낼 예정이다. 여성외빈으로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여성기구 총재,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마리솔 에스피노사 페루 부통령, 응우옌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등 8명의 여성 외국 인사가 참석한다.
/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