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4일 청와대 초대 대변인에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과 소셜네트워크 뉴스서비스 위키트리의 김행 부회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두 분에 대해 국민의 염려가 많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인사이자 잘못된 인사로 판명된 윤창중 대변인을 다시 중용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윤창중 대변인의 내정 소식과 관련 비판글을 올렸다.
박 대변인은 "모든 기자들이 무능하다며 그의 청와대 가능성을 제로로 봤지만, 나는 왠지 이럴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창중 씨로서야 인생 최고의 날이겠지만, 그의 막말을 본 국민들과 무능을 본 기자들에게 어처구니없는 인선 발표이다. 박 대통령의 청와대가 기자와 언론,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기보다는 국민의 알권리를 봉쇄하는 최선봉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비판과, 견제, 우려의 목소리는 그것이 누구의 것이든 신경쓰지 않겠다는 박 당선인의 유아독존의 태도를 보는 것 같아 가슴마저 아프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