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 취임식 특별공연. 가수 싸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전 축하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싸이 취임식 특별공연이 화제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제 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 식전행사 대미를 장식한 싸이는 "이 노래처럼 여러분 모두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점잖은 자리인 줄 알지만 다 같이 일어서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챔피언'과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이에 취임식에 참석한 7만여 참석자들이 강남스타일을 따라부르며 말춤을 추는 등 한바탕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신명나는 길놀이로 문을 연 뒤 김영임 명창이 민요합창단과 함께 '쾌지나 칭칭나네'를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춰 개사해 부르며 흥을 돋웠다.

이어 KBS2 '개그콘서트' 팀 허경환, 김준호, 신보라 최효종, 박성호 등이 MC로 등장해 '시대공연'이라는 행사 진행을 이끌었다.

이 공연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 현재의 문화강국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노래를 삽입해 국민뮤지컬 '행복한 세상'으로 만들었다.

한편 축하공연에서 '용감한 녀석들'은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전달하는 희망메세지를 낭독했으며 가수 장윤정,원더풀,미스터브라스와 JYJ 등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싸이 취임식 특별공연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싸이 취임식 특별공연, 싸이 오랫만이네", "싸이 취임식 특별공연 덕분에 분위기 업!", "싸이 취임식 특별공연도 싸이 답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싸이 취임식 특별공연. 가수 싸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전 축하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