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마재윤은 자신이 운영하는 아프리카 TV 공지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한테 심한 욕을 하는 걸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전날 경찰서에 가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글과 함께 고소장을 공개했다.
마재윤이 공개한 고소장에는 반복적으로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글들을 올리는 악플러들을 처벌해달라는 고소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마재윤은 "제가 조취를 취하는 분들은 고의적이며 의도적으로 저에게 그런 말씀들을 한다. 그래서 저도 그냥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심경을 전하면서 "고소를 진행한 것도 안 믿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경각심을 주려고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재윤은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니 다시 한 번 심한 말씀들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경고했다.
마재윤은 스타크래프트1의 인기가 한창이던 지난 2010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당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e스포츠협회로부터 영구제명 됐으나 2011년부터 개인방송을 시작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