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지난달 27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불산누출사고가 발생해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요,

(여)경찰은
관리감독과 사후
사고 보고 의무 소홀로
7명을
입건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기자! 관련자들이 입건됐죠?

[리포트]

네, 경찰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전무 최모 씨 등
삼성전자 임직원 3명,
그리고 협력업체인 STI서비스 임직원 4명 등
모두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해선 위험물질인 불산의
관리감독을 태만하게 하고 불산누출 주의와
신고의무를 위반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불산 누출의 원인에 대해 경찰은
탱크밸브의 이음쇠 부분이 낡고
볼트가 부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배관을 이어주는 볼트의 조임이 불완전했고
개스킷 삽입작업이 허술해서
불산이 2차 누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불산누출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 11분쯤
처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보수작업을 했던 STI서비스 직원
박 모씨가 숨졌고 다른 작업자 4명도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통해
배풍기 8대를 가동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배풍기를 이용한 불산가스 외부배출과
불산 누출량, 2차 피해 발생 여부는 관련 기관과
공조수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입건 대상자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